슬랙 출퇴근·연차 관리, VacayBuddy랑 Flex 뭐가 다를까 (2026)

이승우
이승우

근태·HR 도구를 찾다 보면 Flex(플렉스) 이름은 한 번쯤 보게 돼요. 워낙 유명한 HR 플랫폼이니까요. 그런데 막상 알아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우리는 슬랙에서 출퇴근이랑 연차만 하면 되는데, 이렇게 큰 플랫폼까지 필요한가?"

그 고민이 들기 시작하면 더 가벼운 대안을 찾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VacayBuddy예요. 그래서 이 글에선 "Flex를 보다가 좀 더 가벼운 게 없나" 싶은 분들을 위해, 둘이 뭐가 어떻게 다른지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미리 말하면, 이 둘은 경쟁 제품이라기보다 서로 종류가 다른 도구라서 "뭐가 더 좋냐"보다 "우리 팀엔 뭐가 맞냐"로 봐야 답이 나옵니다.

가격이랑 기능은 2026년 5월 기준이에요. 최신 정보는 각 서비스 공식 페이지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일단 둘은 "체급"이 달라요

Flex는 한마디로 전사 HR 플랫폼이에요. 출퇴근만 하는 게 아니라 Core HR, 급여정산, 성과관리, 비용관리까지 인사 업무를 통째로 디지털화하는 종합 솔루션이죠. 슬랙은 그 위에 얹는 알림 채널 정도고요. 인사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려는 중견~대기업한테는 강력한 선택이에요.

VacayBuddy는 훨씬 좁고 뾰족해요. 슬랙 안에서 출퇴근이랑 연차만 깔끔하게 끝내는 봇이거든요. 급여나 성과관리 같은 건 안 해요. 대신 슬랙에서 안 나가도 근태가 다 돌아갑니다.

그러니까 진짜 질문은 이거예요. "우리가 인사 전반을 다 갖춘 플랫폼이 필요한가, 아니면 슬랙에서 출퇴근·연차만 가볍게 해결하면 되나?"

슬랙 안에서 끝나느냐, 또 앱을 켜야 하느냐

제일 체감되는 차이부터요. 일을 어디서 끝내느냐가 다릅니다.

Flex와 VacayBuddy의 구조 비교 Flex — 별도 플랫폼 + 슬랙 알림 직원 Flex 앱/웹 별도 로그인 슬랙 (알림만) VacayBuddy — 슬랙 안에서 완결 직원 슬랙 출퇴근 연차 신청·승인 근태 현황

Flex는 출퇴근이나 연차를 처리하려면 결국 Flex 자체 웹이나 앱으로 들어가야 해요. 슬랙은 알림을 받아보는 창구에 가깝죠. 그러니까 뭔가 하나 하려면 일하던 슬랙에서 한 번 빠져나와야 합니다. 슬랙 쓰다가 Flex 켜고, 두 개를 왔다 갔다 하게 되는 거예요.

사실 제가 VacayBuddy를 만든 이유가 여기 있어요. 요즘 팀은 거의 모든 협업을 슬랙에서 하잖아요. 슬랙이 사실상 모든 툴의 허브가 된 거죠. 그런데 유독 근태만 자꾸 슬랙 밖으로 끌고 나가야 한다는 게 이상했어요. 그래서 "근태도 그냥 슬랙 안에서 허브처럼 다 돌게 하자"가 출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VacayBuddy는 슬랙 앱 홈에서 다 끝나요.

  • 출근·퇴근 버튼 누르기
  • 연차 신청하면 관리자한테 알림이 가고, 두 번 터치로 승인
  • 연장근무(추가근무) 신청까지 슬랙 안에서

새 앱 깔 일도, 비밀번호 찾을 일도 없어요. 앞으로는 전자결재 같은 결재 흐름도 슬랙 안으로 들여올 계획이라, 근태를 넘어 "슬랙에서 끝나는 일"을 점점 넓혀가고 있어요.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정착률에서 진짜 차이가 나더라고요. 실제로 SNJ Labs 피플팀 황성욱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Slack 내에서 앱 이탈 없이 직원들이 휴가 신청을 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도 연차관리에 대한 자원 투입이 상당히 감소했습니다."

별도 앱은 아무리 잘 만들어도 직원이 안 켜면 그만이에요. 근데 슬랙은 어차피 하루 종일 열어두잖아요. "또 그 앱 써야 해?" 하는 저항이 없으니까 도입하고 첫 주부터 그냥 굴러갑니다.

비용은 솔직히 차이가 큽니다

Flex는 모듈형 구독이에요. Core HR을 기본으로 깔고 급여정산, 성과, 비용관리 같은 걸 붙일 때마다 인당 요금이 올라가는 구조죠 (공식 가격 정책). 인사 전반을 다 디지털화할 거면 합리적이에요. 근데 "우리는 슬랙 출퇴근·연차만 필요한데" 싶으면, 안 쓸 기능까지 묶어서 내는 셈이 됩니다.

Flex와 VacayBuddy의 기능 범위·비용 구조 비교 Flex — 전사 HR 스위트 근태 · 출퇴근 급여 정산 성과 관리 비용 관리 · Core HR 인당 약 6,000원 / 월 ~ (연간 결제 기본 · 모듈 추가마다 ↑) VacayBuddy — 출퇴근·연차 특화 슬랙 출퇴근 연차 신청 · 승인 필요 없는 기능엔 비용 없음 인당 990원 / 월 · 스타트업 무료 (필요한 기능에만 집중)

숫자로 보면 더 분명해요. Flex는 기본 요금만 해도 인당 약 6,000원/월(연간 결제 기준)부터 시작하고, 모듈을 더하면 더 올라가요. VacayBuddy Business는 인당 990원/월이에요. 기본끼리만 비교해도 6배쯤 차이가 나죠. 작은 팀이면 Startup 플랜으로 아예 무료고요.

직원 30명짜리 회사로 잡아볼게요.

  • Flex 기본만 잡아도 30명 × 6,000원이면 월 18만원. 여기에 모듈 붙으면 더 늘어요.
  • VacayBuddy Business는 30명 × 990원, 월 3만원이 안 돼요.

1년이면 18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안 쓸 급여·성과 모듈값을 빼고 딱 출퇴근·연차에만 쓰면 이렇게 돼요. 한 번 차이가 매년 쌓이는 거라 무시 못 하죠.

도입할 때 드는 품도 다르고요

Flex는 사실상 HR 시스템을 새로 까는 프로젝트에 가까워요. 직원 데이터 옮기고, 정책 세팅하고, 손이 꽤 갑니다. 그만큼 얻는 것도 많지만 초기 셋업이 무거워요.

VacayBuddy는 슬랙 앱 설치하고 근무 정책 몇 개만 잡으면 그날 바로 출퇴근 시작할 수 있어요. 이게 끝이에요.

한눈에 비교하면

항목 Flex VacayBuddy
한마디로 전사 HR 플랫폼 슬랙 출퇴근·연차 봇
어디서 쓰나 별도 앱/웹 + 슬랙 알림 슬랙 안에서 끝 (앱 전환 0회)
다루는 범위 근태·급여·성과·비용·Core HR 출퇴근·연차
기본 비용 인당 약 6,000원/월~ + 모듈 인당 990원/월, 스타트업 무료
도입 HR 시스템 도입 수준 설치하고 바로
위치 기반 출퇴근
이런 팀에 인사 전체를 통합할 조직 슬랙 중심 팀·스타트업

그래서 누가 뭘 써야 하나

정리하면 이래요. 급여, 성과, 비용까지 인사를 통째로 한 플랫폼에 모을 거면 Flex가 맞아요. 좋은 제품이고, 그 목적엔 확실히 강합니다.

근데 이미 슬랙으로 일하고 있고, 필요한 게 출퇴근이랑 연차 정도라면, 굳이 전사 플랫폼 비용을 낼 이유가 없어요. VacayBuddy가 6배쯤 저렴하고, 직원들은 앱 갈아탈 필요 없이 슬랙에서 다 끝냅니다.

한 번 자문해보세요. 안 쓸 기능까지 묶음으로 돈 내고 있지 않은지, 직원들한테 또 하나의 앱을 떠넘기고 있진 않은지. 필요한 게 슬랙 출퇴근·연차뿐이라면, 그 일에 집중한 도구가 제일 가볍습니다.

VacayBuddy로 슬랙에서 출퇴근·연차 바로 시작해보세요. 별도 앱 없이, 30일 무료로 써볼 수 있어요.